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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마르크스의 말 - 자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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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허성준
역자 김지낭
판형 사륙판(128×188)
쪽수 272쪽
가격 15,800원
발행일 2023년 5월 29일
ISBN 978-89-7849-681-0 (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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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돈을 버는 ‘자본’의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


우리를 둘러싼 세계, 자본주의의 구조와 본질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자본론』을 

더없이 쉽고 간결하게 오늘의 언어로 담아낸 ‘자본론 입문서’

시대를 관통하는 마르크스의 탁월한 통찰을 생생히 체험케 하다!

 

 

실물경제의 부가 아무리 증가해도 경제 활동은 결국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속성이다

_

160여 년 전 일찍이 자본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세계 경제?정치?철학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만나보자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자본 혹은 자본주의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듯 듣지만, 정작 자본주의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자본주의 사회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돈이 돈을 버는 사회다. 돈을 가진 부자는 점점 부유해지고 자본은 더욱 거대해진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부는 한정되어 있기에 부자가 더 부유해지는 만큼 가난한 사람은 더 곤궁해진다. 자원 채굴 등으로 전 세계 부가 증가하긴 하나, 돈이 돈을 버는 속도는 그것을 능가하기 때문에 실물경제의 부가 아무리 증가해도 경제 활동은 결국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근원적인 속성이다.

 

그로써 빚어진 문제는 경제적 불평등, 양극화, 실업, 공황, 금융위기 등의 형태로 지금껏 전 세계가 겪어 왔으며, 미래는 더 심각한 양상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우세하다. 그런데 이러한 자본주의의 본질과 폐해를 지금보다 160여 년 앞선 시대에 놀랍도록 날카롭게 분석하며 경종을 울린 이가 있었다. 바로 그 유명한 『자본론』의 저자 카를 마르크스다. 

마르크스와 『자본론』에 붙는 수사는 화려하다. 성경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노동자들의 경전,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이나 중력 및 물리학 법칙에 견줄만한 학문적 가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0세기 세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사상가……. 이처럼 인류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그 위상이 입증된 역작이지만 『자본론』을 완독한 사람은 그 유명세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 배경에는 공산주의를 찬양한 책이라는 오해와 금서 지정, 성공적인 대안 제시의 실패 등 여러 이유와 한계점이 거론되지만, 기본적으로는 독일어 원서 기준 2,60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수식, 난해한 설명 등 텍스트 자체의 특성 때문에 폭넓게 읽히기 어려웠던 탓이 크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원전을 

더없이 쉽고 간결하게 오늘의 언어로 다시 담아낸 ‘자본론 입문서’

_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세상을 보는 관점에 

작지만 의미 있는 파문을 일으킬 단단한 돌 하나를 건넨다

 

이에 『초역 마르크스의 말 - 자본론』은 원전이 갖는 진입장벽을 낮춰 마르크스가 설파한 놀랍고 탁월한 통찰을 보다 많은 이들이 경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집필되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친 원전을 더없이 쉽고 간결하게 오늘의 언어로 다시 담아낸 ‘자본론 입문서’라 할 수 있다. 물론 시간을 들여 원전을 직접 읽는다면 정교하고 체계적인 분석, 마르크스 특유의 치밀한 논리 전개를 체험할 수 있겠지만, 그 결론은 『초역 마르크스의 말 - 자본론』에서 전하는 바와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다.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자신을 ‘자본주의자’라고 표현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자본주의 체제가 우리 생활에 깊이 녹아들어 있다는 뜻일 테다. 그렇기에 더욱 자본주의를 제대로 이해할 때, 현대 사회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초역 마르크스의 말 - 자본론』은 원전의 주요 내용과 개념을 선별해 간추리고, 실용적인 해설로 명쾌하게 풀어냈다. 덧붙여 우리 삶과 직결되는 흥미로운 사례를 제시해 마르크스가 설파한 자본의 본질과 모순을 또렷이 이해하도록 했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어떻게 이용당하는지 직시하게 하고, 그 결과로 얻거나 잃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지금의 현실에 그저 순응하는 삶을 살지, 좀 더 주체적으로 행동할 의지를 가질지에 대한 질문을 우리 스스로 던지게끔 돕는다. 적어도 우리가 아무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세상을 보는 관점에 작지만 의미 있는 파문을 일으킬 단단한 돌 하나를 건넬 것이다.

 

[지은이] 허성준

2000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게임 제작, VR 시스템 제작, 설치미술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와 리더십 관련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일본에서 작가 활동을 해왔으며, 인문과 자기계발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저술에 매진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누적 판매 10만 부를 돌파한 『초역 손자병법』과 『초역 군주론 : 마키아벨리에게 배우는 제왕학』, 『초역 논어: 공자에게 배우는 처세술』, 『초역 알랭의 행복론』, 『초역 한비자: 리더의 교과서』 등이 있으며 『습관이 무기가 될 때』가 국내에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이]  김지낭

일본 요코하마국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한일 양국의 언어로 다양한 분야의 번역에 도전하고 있다. 역서로는 『회계 상식으로 배우는 돈의 법칙』, 『돈 버는 말투, 돈 버리는 말투』, 『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 등이 있다. 

들어가며  

자본이 폭주하는 시대, 자본주의의 해부서를 만나다_ 4


Ⅰ 부란 도대체 무엇인가

01_ 부의 기본 단위는 상품이다_ 18

02_ 상품의 두 가지 측면_ 21

03_ 상품의 사용가치와 교환가치_ 23

04_ 상품의 교환가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_ 26

05_ 상품의 추상화_ 28

06_ 추상적 노동_ 31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현대의 돈이란 무엇인가_ 34

 

Ⅱ 가치의 교환이 돈을 움직인다

07_ 노동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_ 38

08_ 노동과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의 관계_ 41

09_ 가치를 생산하는 유용노동_ 43

10_ 상품의 생산은 분업으로 이뤄진다_ 46

11_ 다른 종류의 노동_ 48

12_ 상품의 가치_ 50

13_ 물신 숭배_ 52

14_ 교환과 화폐_ 55

15_ 화폐의 역할_ 58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돈은 어디에서 오는가_ 61

 

Ⅲ 돈을 버는 돈, 자본

16_ 자본이란 무엇인가_ 66

17_ 유통의 목적과 원동력_ 69

18_ 증식하는 자본_ 71

19_ 공업도 상업과 다르지 않다_ 74

20_ 유통은 가치를 창조하지 않는다_ 77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자본론』은 경제학인가_ 80

 

Ⅳ 노동자가 파는 상품은 노동력이다

21_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상품_ 84

22_ 상품으로서의 노동력①_ 87

23_ 상품으로서의 노동력②_ 90

24_ 노동력의 가치_ 93

25_ 노동력과 노동_ 96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주류 경제학과 마르크스 경제학_ 98

 

Ⅴ 자본주의 시스템의 노동 구조

26_ 노동과 도구_ 102

27_ 결과물이자 제품이기도 한 원료_ 104

28_ 자본가의 목적은 잉여가치를 얻는 것이다_ 106

29_ 면화로 면사를 생산하는 사례_ 108

30_ 하루의 노동_ 110

31_ 노동의 두 가지 성질_ 113

32_ 잉여가치_ 116

33_ 재고관리도 생산 활동의 일부다_ 118

34_ 운송도 생산 활동의 일부다_ 120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자본주의 시스템에서의 노동_ 122

 

Ⅵ 우리는 왜 자본의 노예가 되는가

35_ 불변자본과 가변자본_ 126

36_ 잉여가치율_ 129

37_ 잉여노동과 필요노동 그리고 자본축적_ 131

38_ 협업의 구조_ 134

39_ 부분노동_ 136

40_ 분업과 예속_ 138

41_ 노동자의 역할은 잉여가치의 생산_ 141

42_ 사회의 잉여가치_ 143

43_ 가변자본 순환의 사회적 고찰_ 146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개인의 예속은 사회의 이익_ 148

 

Ⅶ 우리는 왜 부자가 되지 못하는가

44_ 노동의 결과는 자본가의 것_ 152

45_ 임금① 노동력에 대한 보수_ 154

46_ 임금② 지불노동과 부불노동_ 157

47_ 시간급제 임금_ 159

48_ 성과급제 임금_ 161

49_ 부불노동에 의한 자본축적_ 163

50_ 소유와 노동의 분리_ 165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누군가는 반드시 실패하는 이유_ 168

 

Ⅷ 기술이 진보해도 행복해지지 않는 이유

51_ 생산성 향상과 가치의 하락_ 172

52_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_ 175

53_ 자본가와 기계_ 178

54_ 노동력과 잉여가치_ 180

55_ 상대적 과잉인구 혹은 산업예비군_ 183

56_ 자본의 축적은 비극의 축적_ 186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21세기는 기술이 아닌 돈이 지배한다_ 188

 

Ⅸ 자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유

57_ 현재의 자산은 과거의 노동 _ 192

58_ 자본축적과 노동생산성의 증대_ 194

59_ 자본의 대규모 집중_ 197

60_ 자본가들의 경쟁과 자본의 집중_ 199

61_ 최초로 축적된 자본의 비밀_ 201

62_ 최초의 축적 - 영국의 사례_ 204

63_ 이윤율 저하와 대규모 자본_ 207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기업 간의 분업과 거대자본의 등장_ 209

 

Ⅹ 자본이 거대해지는 메커니즘

64_ 단순재생산_ 214

65_ 두 종류의 소비_ 217

66_ 개인적 소비_ 220

67_ 노동자는 스스로 자본에 예속된다_ 223

68_ 자본의 축적_ 225

69_ 화폐자본의 순환_ 228

70_ 생산자본의 순환_ 231

【쉬어가는 자본 이야기】  자본주의의 폭주와 변증법_ 234

 

? 자본주의는 공황을 피할 수 없다

71_ 경쟁과 신용제도_ 238

72_ 생산부문의 차이로 발생하는 불균형_ 241

73_ 생활필수품과 사치품_ 244

74_ 공황_ 246

75_ 자본주의적 생산의 동기는 축적이다_ 249

76_ 공황은 모순에 대한 회답_ 251

77_ 자본의 장벽은 자본 그 자체다_ 254

78_ 자본주의적 생산의 한계_ 257

79_ 금융_ 260

 

나오며  우리는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_ 262